메르스 첫 사망자 치료병원 인근 초교 22곳 휴업 검토

메르스 첫 사망자 치료병원 인근 초교 22곳 휴업 검토

기사승인 2015-06-02 13:36: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첫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던 병원 소재지 인근 초등학교 22곳이 감염예방을 위한 휴업검토에 들어갔다.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S(58·여)씨가 숨진 병원 소재지 인근 초등학교 교장 협의회는 2일 오전 회의를 갖고 “학교별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학부모가 동의하면 5일까지 휴업한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는 모두 22곳으로 현재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여부, 휴업 시 대체수업 운영여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이 지역 A초등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뒤이어 또다른 초등학교가 이날 오전 단축수업한 뒤 3일부터 5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업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A초교 관계자는 “최근 들어 우려 섞인 학부모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확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임시회의를 열고 휴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지역 내 사립유치원들의 부분 휴업도 이어졌다.

이 지역 7개 사립유치원은 오는 5일까지 정규교육과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종일반(방과후 수업)은 정상 운영하고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원생은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오전 현재 7개 유치원의 등원율은 1.79%(종일반 18.31%)를 보였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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