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보험설계사, 고객 진단서 위조해 억대 보험금 가로채

40대女 보험설계사, 고객 진단서 위조해 억대 보험금 가로채

기사승인 2015-06-04 21:40: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고객의 명의를 도용해 진단서, 진료비내역서 등을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보험설계사가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013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73차례에 걸쳐 8개의 보험사로부터 회원 21명 명의로 보험금 1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보험설계사 김모(43·여)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고객의 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 진료비내역서 등에 미리 출력해둔 다른 고객의 이름을 오려붙여 복사하는 방식으로 문서를 위조했다.

각종 직인은 조악한 포토샵으로 처리했다. 관심을 기울이면 위조됐다는 티가 나는 수준이었지만 보험사 심사에는 걸리지 않았다.

김씨는 보험사가 해당 고객 계좌로 보험금을 입금하기 전 고객을 찾아가 “내 수입이 많아 세금이 많이 나오니 수익을 입금 받을 통장 명의를 잠시 빌려달라”고 부탁, 그 통장에 들어온 보험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김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으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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