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뢰프케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박사는 8일 의료저널 ‘소아과’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을 보면 4살이 되기 전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받은 아이들은 감소된 언어 이해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지능지수 등의 특징을 보였다. 또 두뇌 후두부에서는 회백질 밀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뢰프케 박사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53명의 수술 이력이 없는 참가자(5~18세)들의 언어 발달 점수와 4살 이전에 수술을 받은 적 있는 같은 연령대 참가자들의 점수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마취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할 때 듣기 이해력과 수행 지능에서 두드러지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저하된 언어 능력이나 지능이 후두피질과 소뇌에서 회백질의 밀도가 더 낮은 것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뢰프케 박사는 “우리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어린 아이들의 안전과 수술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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