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가 본격화한 후 부산에서 휴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14일 사망자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14일 부산시교육청은 143번 환자 이동 경로에 있는 수영·광안·민락·호암·망미·배산·광남·대남·용소·민안·남천 등 11개 초등학교와 남천중학교가 15일부터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주변 유치원 25곳이 휴업을 결정했으며 해운대·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지역에서 휴업하는 유치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휴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143번 환자가 거쳐 간 병·의원을 다녀왔거나 그런 부모를 둔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를 통보한 학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하는 초등학교 등지에서는 방과 후 활동도 전면 중단된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아이 돌봄 교실은 휴업 기간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14일 시내 모든 학교에서 긴급 소독작업을 하도록 했으며 15일부터 학생, 교직원은 물론 외부 강사 등 모든 학교 출입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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