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초·중·고교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은 지난 10~12일 전국 초·중·고교생 17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메르스에 걸릴까 봐 불안하다’는 응답이 46.1%로 절반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반면 ‘불안하거나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2%에 그쳤다. 응답자의 73.1%는 메르스 관련 상황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학생 중 13.8%는 ‘학교에 가기 싫어 메르스에 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응답은 중학교가 20.1%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는 16%, 초등학교는 7.9%였다.
메르스 관련정보를 얻는 경로에 대한 질문(중복응답 포함)에는 TV방송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37.9%,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2.8%, 부모님 20%, 친구(12.1%) 순이었다.
반면 가정통신문(11.4%), 담임교사(10.9%), 보건수업(10.5%), 학교방송교육(9.2%) 등 학교 내 정보전달 경로를 통해 얻는다는 비율은 대중매체나 인터넷에 비해 낮았다.
한편 보건교육포럼은 전국의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3000여명의 현직 교사가 가입한 단체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별에서 온 셰프 이연복-최현석 "방송 출연 자제할 거다"..."이제 자주 못 본다니 아쉽네"
[쿠키영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60세 여선생님의 힙합댄스 무대 '열광의 도가니'
[쿠키영상] “니까짓게!” 찔려 아파도 끝까지 물고 늘어진 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