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유일 메르스 환자 완치 판정… 내주 중 종식 기대

부산, 지역 유일 메르스 환자 완치 판정… 내주 중 종식 기대

기사승인 2015-07-03 17:01: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80번째 환자가 완치되면서 부산지역 메르스 확진환자 수가 25일 만에 ‘0’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빠르면 다음주 중 지역 내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부산시는 좋은강안변원에서 원내 감염돼 지역에서 유일하게 치료받아오던 최모(55)씨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씨는 143번째 환자(퇴원)와 좋은강안병원의 한 병실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5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1,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곧바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시는 최씨가 메르스에서는 벗어났지만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다른 병원의 사정을 고려해 당장 퇴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세 번째 확진환자가 완치돼 이제 부산에는 메르스와 관련한 격리자 33명에 대한 관리만 남은 상태로 이들은 오는 8일까지 차례로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라며 “이렇게 되면 건국대병원 등 다른 메르스 관련 병원을 다녀온 사람 9명만 남게 돼 돌발 상황만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주 중에는 부산지역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달 8일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3명이 메르스에 감염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완치됐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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