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10일부터 메르스 이전으로 정상화

음주단속 10일부터 메르스 이전으로 정상화

기사승인 2015-07-06 16:06: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그동안 자제돼 왔던 음주운전 단속이 10일부터 정상화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메르스 상황 때문에 도로를 막는 음주단속은 자제했지만 국민들이 이제 메르스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인식하면서 음주운전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다만 “음주 여부를 가리는 감지기는 아직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보여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경찰관이 운전자의 얼굴이나 대화 상태를 직접 관찰해 바로 음주수치 측정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큰 도로를 차단하고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단속하는 방식보다 짧은 시간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단속하는 방식을 취하겠다”면서 “이렇게 하면 음주단속이 비정기적으로 많이 이뤄진다는 인식을 줘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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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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