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사위 마약 사건 ‘봐주기’논란...“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해명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김무성 사위 마약 사건 ‘봐주기’논란...“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해명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가
결혼 전 마약 상습 투약 혐의에도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2월 김무성 대표의 사위 이 모(38) 씨를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15차례 투약하거나 피우고 구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는데요.

법원은 지난 2월 이 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면서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전과가 없는 점, 나이, 가족관계, 동기 등 제반 조건을 고려해볼 때
이번에 한 해 피고인에게 개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양형 기준의 하한을 이탈한다”고 설명했고요.
검찰도 이에 항소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이 정한 최종 형량 범위는 4년~9년 6개월이지만
재판부는 양형기준 하한선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고,
더욱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해 ‘봐주기’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날 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ti****
비리가 무성하네...

eh****
여러분! 마약 15번까진 무죄입니다ㅋㅋㅋ

sh****
김무성 검색어 1위인데 아직도 포털 뉴스 메인에 없다.
당신이 말하는 포털의 편향성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데?ㅋ

ky****
김무성 사위라고 판사가 알아서 기었거나... 김무성이 힘을 썼거나... 둘 중 하나겠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는데... 가정도 못 다스리는 게 무슨 나라를 다스린다고...
대선에 나오지 마라.

kh****
아무리 딸이 울며 부탁했다고 해도...
자기 자식이 결혼하는데 그 사실을 알고도 결혼시킨 건 좀 납득이 안 가네요..
차기 대통령 후보인 줄 알았는데... 자식도 컨트롤 못 해서야...


김무성 대표는 “사위의 마약 전과는
재판 끝나고 출석한 지 한 달 정도 지나서 이 내용을 알게 됐다.
부모 된 마음에 자식한테 파혼할 것을 이야기했지만,
딸은 ‘내가 다 용서하기로 했다’며 애원했다.
부모가 자식은 못 이기지 않나.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고요.

이어 “사위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 사위가 건전한 삶을 살 것으로 믿고
이 일이 이 부부에게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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