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매쓰 "예비 초등생, 학습 흥미와 성취감 키우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부터""

"씨매쓰 "예비 초등생, 학습 흥미와 성취감 키우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부터""

기사승인 2016-02-12 09:23:55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초등학교 입학식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으며, 학교 생활의 첫 경험을 앞두고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런 저런 준비로 분주하다. 이 가운데 씨매쓰가 입학 자녀에 대한 학습 가이드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씨매쓰 조경희 소장은 선행학습보다 학습 흥미 및 성취감 키우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이 우선 형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대부분 예비 초등학생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미리 배우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사뭇 다르게 느껴질 수가 있다”며 “선행학습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12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고 학교 시스템과 규칙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아래는 씨매쓰에서 전한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학습 가이드다.

교과 내용보다 학습 흥미 기르기가 우선

교과 내용을 선행하는 것보다 배우는 것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과목 중 수학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되기 쉬운 과목이다. 따라서 처음 배울 때부터 즐겁고 재미있는 학습을 통해 수학을 좋아하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꼭 수학이 아니어도 된다. 한 과목이라도 즐겁게 공부를 통해 학습 동기를 얻게 된다면 다른 과목 학습에도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성공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면 강한 학습동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조금씩이라도 도전하여 성취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자. 실패의 경험보다는 성공의 경험이 훨씬 많아야 하는 나이가 바로 초등학교 1학년이다.

12년 학습의 첫걸음,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기르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조금씩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학습 계획이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아이와 함께 오늘 또는 주단위로 공부할 과목이나 분량을 정해놓고 해야 할 일을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다. 할 일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시간 관리 습관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일 수 있다. 이 때 부모님은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학습 분량이나 시간을 조절해주는 정도로만 리드하되, 자녀가 계획을 잘 지켰다면 충분한 칭찬을 해 성취감을 주는 것이 좋다.

많이 아는 것만큼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중요

요즘은 많이 알아도 표현하지 못하면 소용없는 시대가 되었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만큼 여러 정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고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아이가 표현하게 하려면 학습 과정 속에 끊임없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표현 과정이 포함되어야 한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논리적,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의사소통 능력은 이러한 학습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현하는 것이 부끄럽고 어색한 일이 되지 않도록 1학년 때부터 아이들 각자가 배운 내용을 발표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시끄러운 교실 환경 속에서 더 크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또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습 과정 속에서 아이가 끊임없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이가 도전할만한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사고를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하교 후에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질문을

아이가 학교에 다녀왔을 때 일단 엄마는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아보려고 질문 폭탄을 퍼붓는다 하지만 지식위주의 질문이나 선생님을 평가하는 방식의 질문, 구체성이 떨어지는 질문은 질문을 안 하느니만 못하다. “오늘 뭐 배웠어?” 보다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지냈어?”,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셨어?”라기 보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너는 무슨 생각이 들었어?” “예전에 알고 있는 게 생각난 게 있었어?”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그거 다 아는 거잖아?”, “너 그건 동화책에서 다 봤잖아.”와 같은 지식 위주의 말이나 “다른 친구는 너보다 잘했어 못했어?” 등 비교하는 말은 좋지 않다. 이러한 엄마의 질문을 통해서 수업에서는 새로운 것만을 배워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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