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대호(34)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첫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등장, 빅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이대호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에인절스 우완 A.J. 아처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대주자 벤지 곤살레스와 교체됐다. 이대호가 1루에 나갔을 때 에인절스 1루수 최지만(24)이 웃는 얼굴로 맞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애틀의 주전 1루수가 유력시 되고 있는 애덤 린드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 끝에 에인절스가 시애틀을 9대7로 이겼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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