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의 ‘옥새’가 사라졌다?
전날 공천과정에서 논란이 된 5개(서울 은평을·송파을, 대구 동갑·동을·달성군) 지역구에 대해 “최고위 의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무공천’을 선언한 김무성(사진) 새누리당 대표가 기자회견 후 부산으로 향할 때 옥새(당 대표 직인)를 가져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는 ‘옥새 행방’을 놓고 설전까지 벌어졌다.
원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김 대표가 없는 가운데 가진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 간의 간담회에서 “당의 직인은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당사에 보관돼 있어야 마땅한데 당의 직인 2개가 당사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 역시 전날 김 대표가 부산으로 내려간 후 “옥새는 사유물이 아니다”라며 김 대표를 비난했다.
이들 5개 지역구에 ‘친박’ ‘진박’ 후보들이 공천이 된 것에 반발한 김 대표가 옥새를 들고 부산에 가버린 듯한 뉘앙스로 공세를 편 것이다.
그런데 김 대표의 말은 다르다.
이날 오전 귀경한 김 대표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당인과 당 대표 직인은 당사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 도착해서도 기자들에게 “그 도장을 가지고 (부산에) 가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5개 지역구 후보들은 공천장에 새누리당 당인 외에 김 대표의 직인이 찍혀야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당신의 귀는 안녕하신가요?' 청력 나이를 알 수 있는 테스트 영상 소개
[쿠키영상] 중국 관광객의 '과한' 뷔페 매너
[쿠키영상] 제트 스키 사고 - 객기가 부른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