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입단’ 임창용, 귀국 후 첫 일성(一聲) “죄송하고, 감사하다”

‘기아 입단’ 임창용, 귀국 후 첫 일성(一聲) “죄송하고, 감사하다”

기사승인 2016-03-28 21:25: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때 ‘Mr.Zero’란 호칭으로 마무리 투수계를 호령하다가 근래 불법 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인 임창용(40)이 기아 타이거즈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8년 만에 고향 팀으로 가게 된 임창용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첫 일성(一聲)은 “죄송하고, 감사하다”였다.

그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그럼에도) 나를 받아 준 기아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사실상 야구를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는 그는 “운동을 하고 있어야 기회가 올 것 같아 괌에서 후배와 훈련을 해왔다”고 전했다.

기아 구단에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낸 것에 대해 “맞다”고 인정하면서, “구단에 여러 차례 얘기를 했다. 그리고 이렇게 기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에서 4천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무적 신분으로 괌으로 넘어갔다. 아무런 미래도 보장받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이어온 개인훈련은 꽤 고됐다.

비로소 27일 기아와 전화통화를 통해 협상을 진행했고, 28일 연봉 3억 원의 조건으로 전격 합류하게 됐다.

임창용은 연봉 전액을 야구 발전 차원의 기부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재능 기부 활동의 뜻도 내비쳤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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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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