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스타 노진규, 24세 나이로 별세… “2년간 항암치료 받다가 결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노진규, 24세 나이로 별세… “2년간 항암치료 받다가 결국…”

기사승인 2016-04-04 09:21:57
사진=생전 노진규씨. 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스타출신 노진규씨가 2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노씨의 누나인 선영(강원도청)씨는 4일 새벽 노씨의 SNS계정을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사망소식을 전했다. 노선영씨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노진규씨와 함께 빙상계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노진규씨는 2011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왔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맏형으로 팀을 이끌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앞서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에서 어깨부위 종양이 발견된 바 있다. 투병생활을 해온 그는 어제(3일) 결국 숨을 거뒀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 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던 노씨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직후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부위 종양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에서 당초 동양이 악성 골육종으로 판명됐다.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으며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노씨의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daniel@kukimedia.co.kr

[쿠키영상] 헬스장엔 꼭 이런 사람 있죠?

[쿠키영상] 공공기물 파손 나몰라라 내빼는 트럭

새끼 상어가 여성의 등에 남긴 '이빨 문신'?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