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종업원이어 대좌까지…심상정 “정부의 탈북자 공개, 보수표 결집 의도”

식당 종업원이어 대좌까지…심상정 “정부의 탈북자 공개, 보수표 결집 의도”

기사승인 2016-04-11 12:03:55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정부가 최근 탈북자를 잇달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총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11일 국회 선거대책회의에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 공개와 관련해 “(4·13 총선에서) 보수표를 결집하겠다는 정략적 개입”이라며 “북한이 없었다면 새누리당은 진즉에 도태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해외식당 종업원 13명(남자 1명, 여자 12명)이 지난 7일 국내에 입국했다고 8일에 발표했고,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인 A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시선과 관련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지시 하의 ‘북풍’ 의도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런 주장에 대해 제가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청와대의 지시 없이 (선거를 앞두고) 이런 발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정부의 발표, 공개되는 사실은 공유를 하고 협조를 한다. 이번 경우도 관계기관, 또 유관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우리가 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심 대표는 “여론조사 기관들은 새누리당이 17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며 “이는 두 야당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민생을 살리라는 민심을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선거로 만들겠다던 더민주는 텃밭 표심을 위해 삼성재벌 바짓가랑이를 부여잡았고 양당체제를 극복하겠다던 국민의당은 오로지 호남 1당에만 목을 맨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은 방문하는 지역마다 예산 폭탄을 내려주겠다는데 국정을 돼지 여물통 정치로 여기는 새누리당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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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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