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옵디보에 이어 새로운 면역항암제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성 요로상피성 방광암(UBC)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된 세포사멸수용체-1(PD-L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인 더발루맙(durvalumab)의 효능과 안전성 자료를 공개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에서 발표된 더발루맙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의 예비결과에 따르면, 더발루맙 단독요법 치료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전체환자에서 31%, PD-L1고발현 환자에서 46%로 나타났다.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거나 안정적인 질병상태가 1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정의한 질병조절율(DCR)은 전체환자에서 48%, PD-L1고발현 환자에서 57%였다.
더발루맙은 2주에 한번씩 10 mg/kg 용량으로 최대 12개월동안 정맥주사로 투여되었으며 모든 환자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의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2016년 더발루맙은 미국FDA로부터 PD-L1 양성 수술불가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성 방광암(UBC)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다.
또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위암, 췌장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및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더발루맙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의 효과 평가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