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자사의 ‘펠루비서방정’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펠루비서방정은 2014년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인 글로벌개량신약 연구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임상3상을 완료한 과제로서 지난해 6월 발매됐다.
대원제약은 펠루비정 개발 직후인 2010년에 하이드로포빅 매트릭스(Hydrophobic Matrix)라는 비수용성 고분자를 이용하여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는 특허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펠루비서방정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을 통해 펠루비정은 위장영역이 아닌 소장영역에서 대부분의 약물을 용출시킴으로써 기존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계열 약물이 지닌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1일 2회 복용으로 복약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과제진행을 총괄한 대원제약 이홍우 전무는 “펠루비서방정은 투약편의성만을 고려한 기존의 서방형제제 개발컨셉에서 탈피하여 약물의 용출기관 조절을 통해 부작용을 경감시킨 약물”이라며 “효능은 유지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임상의의 자유로운 처방패턴과 환자의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R&D) 성과 홍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100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