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 국민 52% 부정적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 국민 52% 부정적

기사승인 2016-07-11 00:10:00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이 대해 국민 절반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2016년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 능력을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도 2%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7%/63%, 30대 14%/74%, 40대 18%/65%, 50대 40%/40%, 60대+ 58%/24%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293명)은 6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28명), 국민의당 지지층(137명), 정의당 지지층(58명)에서는 각각 84%, 65%, 9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4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09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18%)(-4%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5%포인트), '대북/안보 정책'(7%),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6%),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0명, 자유응답) '소통 미흡'(17%)(+4%포인트), '경제 정책'(14%)(-4%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선/독단적'(6%),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에서 '소통 미흡' 비중이 소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6월 30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세월호 보도 개입 발언 파문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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