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소화불량 개량신약, 연간 100억 매출 예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소화불량 개량신약, 연간 100억 매출 예상"

기사승인 2016-07-26 17:37:38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 신약 '가스티인CR정'을 통해 올해 100억원 매출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6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에서 가스티인CR정 발매식을 갖고 발매 첫해인 올해 100억원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덕영 대표는 인사말에서 "도입약이나 제네릭(복제약) 가지고는 제약사가 성장할 수 없다"며 "가스티인CR정 같은 개량 신약을 개발해야 성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가스티인CR정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매출액 중 개량신약 비중이 올해 23%에서 내년 30%로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티인CR정은 7년에 걸쳐 개발비 50억원이 투입된 서방형 기능성소화불량 개발신약이다. 모사프리드 시트르산 성분의 기존 오리지널인 가스모틴은 하루 3회 복용해야 했지만 가스티인CR정은 하루 한 번만 먹어도 된다. 체내에서 서서히 녹아 약효가 오래가는 게 비법이다. 

이 약은 병원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전문의약품으로서 소비자 약가 부담을 낮춘다는 점에서 시장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특히 오리지널 제약사인 일본 스미토모 다이니폰제약으로 가스티인CR정 기술수출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중국 내 2개 제약사와도 기술수출 논의를 벌여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태 글로벌개발본부장(전무)은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로 개선해 유용성을 높였다"며 "환자들의 편의성은 높이고 약가 부담은 크게 낮춰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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