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면접 대비, 호감 가는 첫인상 위해 성형건수 증가

하반기 공채 면접 대비, 호감 가는 첫인상 위해 성형건수 증가

기사승인 2016-08-04 17:44:30

취업준비생 민혜경 씨(27)는 거울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상반기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최종면접에서 몇 차례 낙방한 후, 외모 때문에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 때문이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면접에서 첫인상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첫인상을 고려한다’고 말했으며 29%는 ‘첫인상을 상당히 고려한다’고 답했다이에 학점, 자격증, 외국어 능력, 봉사활동 외에 호감형 첫인상을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취준생들이 늘고 있다.

실제 바노바기 성형외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6~7월 상당수의 취준생이 속해있는 20대 성형수술 건수가 4~5월에 비해 5.6% 증가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관계자는 9월 취업 시즌을 앞두고 성형수술 건수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성형수술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외모변화 뿐 아니라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한 이유도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의 이산하 원장은 “취준생들이 주로 상담을 받는 부위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인상에 큰 차이를 줄 수 있는 눈과 코”라며, “특히,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눈과 코 성형을 통해 이목구비의 전반적인 조화와 균형을 맞춰 호감 가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코는 이미지 변화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수술부위다.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산하 원장은 "최근 취준생들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것뿐 아니라 취업, 사회생활에 대한 투자로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감 있는 태도에 호감 가는 인상이 더해진다면 면접에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