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숙 前 학장이 정유라 합격 미리 전달"

특검 "김경숙 前 학장이 정유라 합격 미리 전달"

특검 "김경숙 前 학장이 정유라 합격 미리 전달"

기사승인 2017-02-06 20:25:09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이 김경숙 전 신산업금융대학장인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밝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정씨가 이대에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하고 학점 특혜를 도와준 혐의(업무방해)로 김 전 학장을 기소하며 이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 학장은 2014년 9월경 남궁곤 당시 이대 입학처장에게 정 씨가 합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 전 학장은 남궁 처장, 최경희 당시 총장 등의 공모 및 지시로 면접위원들이 정 씨에게 높은 점수를 줘 정 씨가 합격하자 이 사실을 합격자 발표 전에 김종 전 문화체육광광부 장관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이 정 씨가 재학중 불성실하게 출석하더라도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도록 교수들에게 부탁했고 일련의 의혹에 관해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고 판단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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