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의회에 ‘오바마 도청 지시’ 조사 요청

트럼프 美 대통령, 의회에 ‘오바마 도청 지시’ 조사 요청

기사승인 2017-03-06 04:22:4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 지시 의혹에 대해 의회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5(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를 규명하기 위한 미 의회조사 작업의 일부로, 실제 2016년 행정부의 수사 권한이 남용됐는지 확인을 위한 의회 정보위의 감독 권한 행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이 이뤄질 때까지 백악관이나 대통령의 더 이상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스파이서 대변인이 말한 수사 권한 남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오바마 대통령의 트럼프타워 도청 지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끔찍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 승리 직전 트럼프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것을 방금 알았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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