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탄핵반대집회 사망사고 용의자 검거

경찰, 탄핵반대집회 사망사고 용의자 검거

경찰, 탄핵반대집회 사망사고 용의자 검거

기사승인 2017-03-10 20:39:54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경찰이 탄핵 반대집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탄핵 반대집회에서 숨진 김모(72)씨 살해한 혐의로 정모(65)씨를 긴급체포했다.

정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경찰버스를 탈취해 경찰 차벽을 들이박고 차벽 뒤에 있던 경찰 소음관리차량의 철제 스피커가 떨어지게 만들어 김씨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에 의하면 김씨는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대형스피커에 맞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시50분께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내부적으로 수배 전단을 유포해 정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에게 특수폭행치사 및 특수공용건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더불어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탄핵 반대집회 추최측인 태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지도부가 참여자들을 선동해 불법 폭력집회로 변질시켰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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