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상원 통과할까…하원 가결 후 트럼프 “조속 입법 촉구”

‘트럼프케어’ 상원 통과할까…하원 가결 후 트럼프 “조속 입법 촉구”

기사승인 2017-05-07 10:49:5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대체하는 법안 일명 ‘트럼프케어’가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원에서 가결됨에 따라 상원 통과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최근 제시한 세재개혁안에 대한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일 트럼프케어의 상원 통과와 최근 내놓은 세제개혁안의 조속한 입법을 함께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와 인터넷으로 방송된 주례연설에서 “이제 상원이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대체하는 것은 미국민에게 큰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케어가) 위대한 건강보험 제도가 될 것이다. 보험료와 공제액이 내려감에 따라 여러분은 더 좋은 건보를 더 낮은 비용으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개혁 법안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설에서 그는 “미국 역사에서 최대 규모의 단일한 세금 감면안을 제안한다. 우리의 세금 감면안은 중산층, 특히 많은 감면이 필요한 유자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을 세계에서 고용, 성장, 투자, 창업 환경이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기를 원한다. 이는 세제개혁안에서 법인세율을 15%까지 확 끌어내린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존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을 대체하는 새로운 건강보험법(트럼프케어)은 지난 4일 실시된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7표, 반대 213표로 가결됐다. 표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입법을 추진한 이 법안은 개정안이 아닌 대체법안으로, 오바마케어를 완전히 폐기하고 새로운 건강보험 제도를 만드는 내용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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