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폭죽창고 폭발사고 14명 사망

멕시코 폭죽창고 폭발사고 14명 사망

기사승인 2017-05-10 01:38:0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멕시코 폭죽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9일 멕시코 중부 한 폭죽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전날 밤 중부 푸에블라주(州) 산 이시드로 마을에 있는 폭죽창고에서 일어났다. 산 이시드로는 수도 멕시코시티로부터 동쪽으로 270㎞ 떨어져 있다.

폭발과 관련해 주 정부는 “오는 15일 종교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났다며, 이 폭발로 창고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누군가가 쏜 폭죽이 창고 위로 떨어졌고 창고에 있던 폭죽이 연쇄 폭발하면서 건물이 붕괴됐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번 사고로 9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사망자 중 11명 안팎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멕시코시티 외곽의 툴테펙시에 있는 멕시코 최대 폭죽 시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42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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