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미사일 대응 위해 ‘B-1B’ 2대 무력시위 비행 진행

美, 北미사일 대응 위해 ‘B-1B’ 2대 무력시위 비행 진행

기사승인 2017-07-30 15:25:55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대응해 미국 전략무기인 장거리 폭격기 B-1B 2대가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했다.

30일 공군 등에 따르면 B-1B 2대는 제주 남방 해상을 통해 동해, 경기 오산 상공에 진입한 뒤 서해 덕적도 상공 쪽으로 빠져나갔다. 이번 출격에서 B-1B는 실사격훈련 대신 대북 무력시위 비행만 진행한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B-1B 출동과 관련해 “유사시 한반도에 즉각 출동해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 능력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5시간 뒤 출격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전에 계획되어 있던 일정이었다. 탄도미사일 발사와 겹쳤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렌스 오샤너시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은 지역 안정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수립하면서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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