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0세 이하(U-20), U-23 대표팀 출신 조영욱(19)을 영입했다.
서울은 2일 “2018시즌 K리그 우승 재탈환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이로한으로 대학 무대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는 ‘제 2의 박주영’ 조영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영욱은 지난해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소집된 U-23 대표팀에도 당시 만 18세의 나이로 선발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1999년생 178cm, 73kg의 조영욱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침투가 특기다. 아울러 타고난 골 감각으로 U-19, U-20, U-23 등 각급 대표팀에서 두루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언남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 첫 해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U리그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한국축구의 기대주인 조영욱이 프로무대인 K리그에서도 충분히 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U-23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조영욱은 휴식기인 4일 메디컬을 실시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은 군복무를 마무리하고 이번 달 중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신진호와 재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신진호, 정현철, 박동진 등으로 미드필더와 수비라인을 구축한 서울은 이번 조영욱의 가세로 다음 시즌 세대교체의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