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한반도 평화의 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올해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도 합의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동맹국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평창에서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게 된다면 이를 공고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