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국 남자핸드볼이 아시아대항전에서 재기를 노린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에서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이 열리는 것은 1983년 제3회 대회 이후 35년 만이다. 한국은 6년 만에 아시아 왕좌를 탈환할 기회로 보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 대회는 1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오르고, 2개 조로 진행되는 결선리그에서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맞붙는 방식이다.
한국은 C조에 편성됐다. 18일 방글라데시, 19일 인도, 20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영신 감독은 “이 대회는 안방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이자 8월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시험 관문이다. 최선을 다해 한국 남자핸드볼이 아시아 왕좌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