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주성욱, 완벽한 운영으로 이재선 2대0 제압… D조 2번째 16강행

[GSL] 주성욱, 완벽한 운영으로 이재선 2대0 제압… D조 2번째 16강행

기사승인 2018-01-17 21:25:57

올해 완전히 달라진 주성욱이 이재선을 하루에 2번 잡아내며 GSL 16강에 안착했다.

주성욱(zest)은 17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재선(TitanEX1_Bunny)과의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최종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블랙핑크’에서 침착하게 본대를 불린 주성욱이 승리를 따냈다. 주성욱은 초반 사도 2기-예언자 3기로 이어지는 찌르기를 감행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재선의 견제가 지지부진한 사이 확장 기지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거신-추적자-집행관 조합을 완성했다. 이재선이 건설 로봇을 대동한 러시를 감행했으나 잘 갖춰진 주성욱의 본대를 뚫지 못하며 GG를 선언했다.

2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에서도 거신을 쌓은 주성욱이 이겼다. 사도 2기로 재미를 본 주성욱은 예언자를 생산해 테란을 지속적으로 견제했다. 이후 주성욱이 거신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이재선이 정면으로 진출해 상대 2번째 멀티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거신이 꾸준히 쌓인 주성욱이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바이오닉 위주였던 이재선은 별 힘 쓸 도리 없이 상대 거신에 병력이 쓰러졌다. 곧장 항복이 나왔다.

앞선 패자전에선 이재선이 제이크를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에서 이재선이 묵직한 메카닉 전략으로 승리를 땄다. 이재선은 대놓고 메카닉 체제로 시작했다. 초반 화염차를 다수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토르 2기를 의료선으로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제이크의 부화장을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안정적으로 확장 기지를 구축한 이재선은 대규모 부대를 전진시켜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 제이크가 반격했다. 저글링 발업 찌르기로 재미를 본 제이크지만 이후 추가 생산한 저글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제이크는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며 확장 기지를 늘렸고, 이재선은 메카닉 체제를 구축했다. 이재선이 화염차 컨트롤 미스에 이어 본진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제이크가 히드라리스크로 상대 본진 언덕 위를 점령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어비셜 리프’에서 이재선이 메카닉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제이크가 또 다시 발업 저글링으로 상대 본진을 찔렀지만 이번엔 이재선이 다수 화염차로 대처했다. 소수 벤시로 상대 여왕을 끊은 이재선은 다시금 군수 공장을 여럿 올려 메카닉 체제를 구축했다. 토르와 공성전차를 쌓아나간 이재선은 그대로 상대 정면으로 들어가 히드라+뮤탈 조합을 붕괴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패자전>

1세트 <어센션 투 아이어> 이재선 11시(승) vs 제이크 엄플레비 5시

2세트 <카탈리스트> 이재선 11시 vs 제이크 엄플레비 5시(승)

3세트 <어비셜 리프> 이재선 5시(승) vs 제이크 엄플레비 11시

<2018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최종전>

1세트 <블랙핑크> 주성욱 7시(승) vs 이재선 1시

2세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주성욱 5시(승) vs 이재선 11시

대치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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