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원 상당 ‘짝퉁’ 자동차 액세서리 제조 판매한 일당 검거

수 백원 상당 ‘짝퉁’ 자동차 액세서리 제조 판매한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8-01-29 10:41:24

수입차 브랜드의 상표를 위조한 ‘짝퉁’ 자동차 액세서리 수백억 원 상당을 제조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9일 ‘짝퉁’ 수입차 악세사리를 유통한 공급책 A(41) 씨와 판매책 B(35·여) 씨, 제조업자 4명 등 6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씨 등은 2016년 초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사무실과 인근에 물품보관소를 차려놓고 중국에서 차량용 옷걸이, 열쇠 등 자동차 액세서리를 수입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자동차 액세서리에 아우디, 벤츠, BMW 등 등록상표를 본떠 만든 금형을 직접 만들어 찍거나 자수공정을 통해 진품인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런 짝퉁 수입차 액세서리 48만8000여 점(정품시가 258억 원 상당)을 전국의 수입자동차 판매사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짝퉁’이 정품가격의 10분의 1 가격에 공급돼 8억 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을 확인하고, 창고에 보관된 액세서리 2만여 점과 위조 금형들 등을 압수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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