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의 거침 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바르사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7-2018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바르사는 메시-수아레즈 투톱에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 비달 등을 중원에 배치하며 정예 스쿼드를 가동했다. 이에 맞선 발렌시아 역시 비에토, 호드리고를 투톱으로 앞세운 최정예를 내세웠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발렌시아를 요리했다. 그러나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발렌시아의 날카로운 역습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후반 22분에서야 비로소 첫 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바르사다. 메시가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패스를 넘겨준 것을 수아레즈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사는 2차전을 생각했다. 1대0 앞선 상황에서 공격을 퍼부었다. 좀처럼 앞으로 나올 생각이 없던 발렌시아는 끝까지 수비대형을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