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핑기구 “러시아 선수 39명 징계 해제, 심각한 우려”

세계반도핑기구 “러시아 선수 39명 징계 해제, 심각한 우려”

“러시아 선수 39명 징계 해제, 심각한 우려”

기사승인 2018-02-02 09:52:28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해제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통신 매체 ‘AFP’ 보도에 따르면 WADA는 2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이번 결정이 다른 선수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줄 수 있다”면서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재판소 결정에 대한 항고를 스위스 연방법원에 제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1일) CAS는 불법 약물 혐의로 올림픽 무대 영구 추방 처분을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징계 해제를 명했다.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도 올림픽 영구 출전 금지에서 이번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로 징계를 완화했다. 사실상 39명 전원에 대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열어준 셈이다.

그러나 WADA는 39명 모두가 조직적으로 불법 도핑에 참여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들은 “28명에 대한 징계를 무효화하고, 11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한 CAS의 이번 결정은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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