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김광진 평창 쿼터 제외한 스키협회, 졸속행정 도마 위

‘국내 1위’ 김광진 평창 쿼터 제외한 스키협회, 졸속행정 도마 위

‘국내 1위’ 김광진 평창 쿼터 제외한 스키협회

기사승인 2018-02-02 10:12:02
대한스키협회의 졸속행정으로 또 다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했다.
2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선수 김광진의 평창올림픽 출전이 스키협회의 명단 제외로 최종 결렬됐다. 
스키협회가 김광진을 제외한 이유는 부상 이후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김광진 본인은 충분히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하프파이프 공식 연습일이 17일, 경기일이 20일인 상황에서 김광진을 일단 명단에 올려놓고 몸 상태를 확인 후 출전여부를 결정해도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광진은 쿼터에 여유가 있음에도 굳이 이를 포기한 스키협회의 졸속행정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김광진은 지난 4년간 자비를 보태며 훈련을 거듭한 끝에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이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국제스키연맹 포인트와 월드컵 랭킹 모두 자격이 충분했다. 그러나 스키협회는 선수와 한 마디 상의 없이 김광진을 제외한 최종 명단을 지난 28일 국제스키연맹에 제출했다.
김광진은 지난해 12월 중국 허베이성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1차 시기 70.40점을 획득했으나 2차 시기 당시 왼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큰 부상을 입었다. 올림픽 출전을 고대한 김광진은 수술 후 재활훈련을 거듭하며 다음달 경기일에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만드는 중이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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