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 4경기 연속골로 이동국-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몰아쳤지만 1득점에 그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전훈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결승 헤더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이번 전훈 평가전을 2승1무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라트비아를 압도했다. 김신욱을 축으로 이근호, 이재성, 고요한 등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들어놓았다.
선제골이 전반 33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기가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감각적인 백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김신욱은 지난 12월 대 일본전 득점부터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전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이동국-박주영의 4경기 연속골과 동률을 이뤘다.
이후에도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대0으로 종료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