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는 이종현(현대 모비스)이 남자 농구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대신 최부경(서울 SK)이 합류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 최부경을 포함한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귀화한 라틀리프(서울 삼성)를 비롯해 허훈(부산 kt), 허웅(상무) 등이 포함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한 이종현은 빠지고 상무에서 복무 중인 김준일이 예비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종현은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쿼터 중반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수술이 불가피해진 이종현은 다음 시즌 후반기 즈음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평가받던 이종현의 이탈로 허 감독의 고민이 깊다. 대표팀은 이달 홍콩(23일), 뉴질랜드(26일)를 상대로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 1차 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2018 남자대표팀 최종명단
단장 : 이경호(대한농구협회)
감독 : 허재(대한농구협회)
코치 : 김상식(대한농구협회)
매니저 : 남정수(K&D스포츠)
트레이너 : 백재민(대한농구협회), 지희태(대한농구협회)
전력분석 : 류상준(대한농구협회)
팀닥터 : 유중진(CM병원)
통역 : 한기윤(대한농구협회)
가드 : 박찬희(전자랜드), 두경민(DB), 최준용(SK), 허훈(kt)
포워드 : 양희종(KGC인삼공사),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현대모비스)
센터 : 오세근(KGC인삼공사), 라틀리프(삼성), 최부경(SK), 김종규(LG)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