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째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폐막식에 참가한다.
미 매체 ‘CNN’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방카 고문이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은 미 대통령 대표단 성격을 띤 구성원을 이끌고 폐막식에 자리할 예정이다.
당초 발표된 대표단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단장으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으로 구성돼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이방카 고문이 합류하게 됐다. 이방카 고문은 공식 일정은 폐막식 참가지만 미국팀이 출전하는 몇몇 경기도 직접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이방카 고문의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달 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가족을 포함시킨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방카 고문이 포함됐지만 고위급 대표단 단장은 펜스 부통령으로 유지됐다. 펜스 부통령은 6일(한국시간) 출국해 일본을 거쳐 한국에 입국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