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의 행선지가 텍사스로 결정됐다.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는다.
‘디 애틀랜틱’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오승환이 텍사스 레인저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비욘드 더 박스 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1, 총 2년으로 2018년 연봉 275만 달러(약 29억7421만원)이며 2019년엔 팀 옵션 450만 달러가 걸려있다.
아울러 두 시즌 모두 경기 경기 출전 수, 소화 이닝, 끝낸 경기 수 등에 따른 인센티브가 100만 달러씩 걸려있다.
인센티브를 합한 총액은 2년간 925만 달러(약 100억 원)다.
텍사스는 과거부터 코리안리거를 적극 영입해왔다. 2002년 박찬호가 이적했고 2014년엔 추신수가 팀에 영입된 뒤 지금까지 뛰고 있다. 추신수는 당시 7년 1억3000만 달러(1404억 원)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추신수는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오승환과 추신수는 1982년생 동갑내기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