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약 1달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 단식 1회전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를 2대1로 꺾었다. 1세트를 3대6으로 내주었으나, 이후 2번의 세트를 6대3, 6대1로 승리해 역전했다.
세계 랭킹 30위인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받아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 또는 알렉산더 버블릭(카자흐스탄)과 맞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와 맞붙었던 정현은 당시 발바닥 부상으로 경기 도중 기권했고, 이후 쭉 휴식을 취해왔다. 다음 메이저 대회는 5월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