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RT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노인 차에 치여 사망

부산 BRT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노인 차에 치여 사망

기사승인 2018-04-01 10:36:03

부산시가 지난 2016년 12월 첫 구간 개통해 올해 1월 완전히 개통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구간 횡단보도에서 처음으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1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백역 버스정류소 앞에서 A(75) 씨의 승용차가 해운대기계공고 인근 버스정류소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B(70·여) 씨를 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1일 0시 30분쯤 숨졌다.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은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주변 CCTV 화면을 분석하고 A 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다.

동백역 버스정류소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적용 구간이어서 도로 한가운데 있어 버스를 타려면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노인이나 어린이 등 노약자의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세심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12월 원동나들목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km 구간을 처음 개통한 후 올해 1월 부산 동래구 내성 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8.7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완성해 개통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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