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 토네이도, 북부 눈폭풍…피해 속출

미국 중남부 토네이도, 북부 눈폭풍…피해 속출

기사승인 2018-04-15 10:45:15
미국 중남부 아칸소주와 텍사스주 등에 토테이도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또 북부지역인 미니애폴리스 등에는 강풍과 눈보라로 인해 항공기가 결항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기상청(NWS)은 중남부 아칸소주와 텍사스 북부에는 10개 넘는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과 NWS에 의하면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이동주택이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잠자던 2세 여아가 숨졌다. 아칸소 산악지역인 오자크 마운틴 타운에서는 주민 4명이 다쳤다. 현지 주민들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강풍에 차량이 뒤집히기도 했다고 피해 현황을 전했다.

또한 센트럴 아칸소대학 신입생 기숙사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도 있었다. 텍사스 중심도시 댈러스와 오스틴에서도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북부 지역에서는 눈폭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서는 주말 동안 약 200편의 항공기가 강풍 등으로 결항했고,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공항, 사우스다코타주 시옥스폴스 공항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

미네소타 남서부는 고속도로 폐쇄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위스콘신주에도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46㎝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주민 수천 명이 도로에서 발이 묶이기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 기상청은 미네소타주에서 주말 내내 23∼38㎝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으며 “오대호 주변을 중심으로 주말 내내 눈보라가 계속 휘몰아칠 것”이라며 주민들이 외출을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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