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안철수 출마 확정에 불만 표출…“바른미래당, 밥상 걷어차”

장진영, 안철수 출마 확정에 불만 표출…“바른미래당, 밥상 걷어차”

기사승인 2018-04-20 17:32:30

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공천 의결에 불만을 표출했다.

장 예비후보는 20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것에 “당 최고위원회가 경선 없이 안 위원장을 공천한 것은 밥상을 걷어차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 최고위의 결정은 바른미래당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바르지도 않고, 과거에 머무른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위원장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장 예비후보는 “안 위원장의 ‘공정사회’가 립서비스임을 확인했다”며 “한 자리수 당 지지율이면 없는 경선판도 만들어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구체적인 거취는 별도로 발표하겠다"며 불복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서울시장 후보로 안 위원장을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은 부산시장 후보로 이성권 전 국회의원, 대전시장 후보로 남충희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충북지사 후보로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 제주시장 후보로 장성철 도당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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