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민주당 복귀할 것”

‘공천 탈락’ 김성제, 의왕시장 무소속 출마…“민주당 복귀할 것”

기사승인 2018-04-26 17:03:35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성제 의왕시장이 6·1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창현 민주당 의원의 부당한 공천 횡포로 경선 참여 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면서 “많은 시민의 뜻대로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나지만, 선거에 승리해 당당히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음해성 고발과 투서가 자행됐다”며 “단 한 번도 기소나 처벌 받은 일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언비어와 허위사실들이 유포돼 의왕시가 혼탁한 선거판으로 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의왕시 도시개발을 직접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도 표명됐다. 김 시장은 “현재 의왕시는 백운밸리, 장안지구, 포일지구, 산업단지, 고천행복타운 등 대규모 도시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끝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 시장은 의왕시의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 등의 이유로 민주당의 공천심사에 탈락했다. 그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인 신 의원이 저를 정치적 라이벌로 생각해, 컷오프 시켰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