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다.
국민재산되찾기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26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검에 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낸 안 위원장, 사외이사진, 이 전 회장 등을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2010년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사외이사의 감시와 견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인수를 승인한 이사회 의장인 안 위원장 등은 배임, 직무유기,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당시 포스코는 부채비율이 1600%에 달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기업 회생 불가’ 판정을 받은 성진지오텍을 평균 주가보다 최소 30% 이상 비싸게 매입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안 위원장 등이 입힌 국민 기업 포스코의 재산상 손실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