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이송되던 30대 여성이 구급차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모(31)씨는 전날인 2일 술에 취한 상태로 두통을 호소,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 중 한 명이 최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최씨는 이동 중 119 구급차에서 구급대원 김모씨에게 폭언을 하며 구급장비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손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구급 장비 일부도 파손됐다.
구급대원들은 제주시 조천읍 대천동 사거리에 구급차를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최씨에 대해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