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여성 성폭행·살해 30대 범행 하루만에 자수

이웃 여성 성폭행·살해 30대 범행 하루만에 자수

기사승인 2018-05-03 11:00:44

이웃에 사는 중년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하고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웃집 여성을 살해한 A(39) 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자신이 사는 빌라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B(54·여) 씨를 자기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두 사람은 평소 서로 얼굴을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이날 혼자 술을 마신 A 씨가 술을 더 사기위해 나가다가 B 씨를 만나 갑자기 욕정을 일으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했다가 2017년 1월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해제됐으며, 전자발찌 해제 이후 우범자 관리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A 씨는 숨진 B 씨의 시신을 자신의 집에 숨긴 뒤 달아났다가 가족의 권유를 받고 범행 다음 날인 지난 2일 오후 10시 15분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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