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폭행 사진 음란사이트 게재’ 아버지 처벌 촉구…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딸 성폭행 사진 음란사이트 게재’ 아버지 처벌 촉구…국민청원 2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18-05-03 16:14:27

“딸을 성폭행한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불법 음란사이트에 게재한 남성의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오후 3시11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어른들에게 성적 학대와 조롱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라는 글에 20만2453명이 동의를 표했다.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지난달 15일 올라온 해당 청원에는 “불법 음란사이트의 한 이용자가 딸을 상습 성폭행한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면서 “여기에 ‘나도 동참시켜 달라’는 내용 등의 부적절한 댓글이 30개 이상 달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글을 올렸다”면서 “경찰관이 미적지근하게 대응했고 아동 성범죄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청이 사회의 눈치를 보며 일을 더 꼼꼼히 처리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지난달 1일 불법 음란사이트의 게시물을 우연히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에는 7살 딸과 매일 밤 성관계를 한다는 내용의 글과 관련 사진이 담겨 논란이 됐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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