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방미’ 정의용, 북미정상회담 논의 예정…靑 “미국의 요청”

‘비공개 방미’ 정의용, 북미정상회담 논의 예정…靑 “미국의 요청”

기사승인 2018-05-04 10:15:59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정 실장의 방미를 요청했다”면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눈앞이라서 미국이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처음이다.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급부상한 가운데, 정 실장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판문점 개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 방법론 등 남북 주요 이슈들도 다룰 전망이다.

앞서 정 실장은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5부 요인 오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았다. 출입기자들은 정 실장이 방미길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청와대가 “정 실장이 오전 회의 후 휴식을 위해 연가를 냈다”고 설명, 출입기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실제로 연가는 냈다”며 “정 실장이 휴식을 취한다고 한 부분은 미국 NSC가 철저하게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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