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싱크홀 이어 도로 균열 발생…“4층 건물 기울어”

포항, 싱크홀 이어 도로 균열 발생…“4층 건물 기울어”

기사승인 2018-05-09 10:56:12

경북 포항시에서 도로가 갈라지고 땅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9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길이 25m 정도가 침하했다. 땅이 내려앉으면서 주변 도로가 갈라졌고, 4층 규모 건물이 기울었다. 포항시는 주변 3개 차로를 막고, 기운 건물의 출입을 통제하며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지역은 지난달 29일 깊이 1m, 지름 5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부근이다. 당시 포항시는 흙과 돌로 구멍을 메웠다.

포항시는 해당 지역에 지반침하가 재발함에 따라 정밀 조사를 통해 복구 계획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나온 지하수를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지반 침하와 지진은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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