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 이상 협의 어렵다”…대통령 특검 포함하자는 유승민에 반발

우원식 “더 이상 협의 어렵다”…대통령 특검 포함하자는 유승민에 반발

기사승인 2018-05-09 16:46:07

우원식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특검)’ 수사대상에 문재인 대통령도 포함돼야 한다는 야권 주장에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9일 SNS를 통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발언을 보니 대통령을 수사하겠다고 한다”며 “특검을 바라보는 본심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드루킹 특검이 아니라 ‘대선불복특검’ ‘닥치는대로 특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면서 “더 이상의 협의가 어렵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임기는 오는 10일 종료된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남은 시간 동안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특검법 처리시기와 수사대상 범위 등을 놓고 의견 충돌하면서 국회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 대표는 같은 날 오전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특검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물론 문 대통령도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김동원씨(필명 드루킹)에게 특정 기사의 댓글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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