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울시장 단일화, 이념과 정책 맞아야…박원순·안철수 해라”

홍준표 “서울시장 단일화, 이념과 정책 맞아야…박원순·안철수 해라”

기사승인 2018-05-25 11:18:19

홍준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야당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홍 대표는 25일 SNS를 통해 “단일화를 묻는 사람들이 요즘 참 많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단일화해서 박원순 시장 1대1 구도를 만들라는 요청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이 두 후보에 앞서자,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 대표는 “단일화는 이념과 정책이 유사한 후보끼리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이고, 지난번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를 하려면 박 시장과 안 후보가 하는 것이 맞다”며 “왜 이념과 정책이 다른 김 후보와 단일화를 운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충청도 지역 행사에서 ‘후보들끼리 개인적으로 하는 겄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홍 대표는 “충북 후보 중 우리 후보와 우리당 출신인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이 있어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박 시장과 안 후보가 하시라”며 “우리는 우리의 정책과 가치를 갖고 김 후보로 서울 시민의 판단을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김도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